코나아이, 이란 최대 통신사에 USIM 공급 계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나아이는 이란 최대의 통신사인 MCI의 경쟁입찰에 참가해 USIM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CI는 이란에서 시장점유율 70%에 달하는 최대의 통신사이며, 이란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번 계약으로 코나아이는 이달부터 약 1000만장의 USIM을 납품하게 될 예정이다.

또 코나아이는 공공분야 로열티 카드 300만장 이상을 납품 중이다. 이 계약은 동종 업계 세계 1위인 Gemalto社 와 경쟁해 1년간의 노력 끝에 코나아이가 최종 수주한 것이다.

추가로 최소 200만장 이상의 로열티 카드 및 공공 분야 솔루션 제품 공급을 논의 중에 있다. 현재 이란 내 금융, 공공, 통신 핀테크 업체들과 Kona Pay 결제 플랫폼, Wearable device 공급 논의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신규 매출 창출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란 최대의 통신사인 MCI 등의 이란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려면 까다롭기로 유명한 여러 개의 기술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코나아이 기술개발부서는 이를 위해 24시간을 쉬지 않고 대응해 만든 결과라고 전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코나아이는 이란 시장에 몇 년 전부터 진출하고 있었다. 최근 이란경제 제재 해지에 따라 금융 결제가 간소화 되었으며, 유로화 등 여타 국제통화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고려 중 이다. 이는 추후 이란 거래처와의 원활한 거래를 통한 거래 규모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코나아이는 최근 USIM 등의 스마트 카드 뿐만 아니라 핀테크 플랫폼을 세계 각국의 수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