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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4분의 기적’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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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구민 대상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4분. 심장 정지 후 혈액과 산소 공급이 끊긴 뇌가 손상받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6분이 경과하면 뇌사 가능성이 증가하고, 10분이 경과하면 환자는 생물학적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생명을 살리는 천금같은 4~6분을 ‘골든타임’으로 부른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오는 25일 송정2동을 시작으로 매월 두 차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에 초점을 맞춘 ?분의 기적! 생명지킴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교육은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동별로 단체 신청한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매월 두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2단계는 회당 30명을 정원으로 인터넷 등으로 예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2단계 교육을 위해 광산구는 구 홈페이지에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예약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3단계는 매주 1회 운영하며, 학업이나 생업으로 시간을 낼 수 없거나 좀 더 깊이 있는 처치법을 배우고 싶은 주민들 대상으로 주말, 야간반, 심화반 강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실전’위주로 교육을 구성했다. 전문 인력의 일대일 지도와 전용 마네팅을 사용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익히고, 각종 응급상황별 대처법을 소개한다.

광산구는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교육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6.5%. 스웨덴 55.0%, 미국 33.3%, 일본 34.8%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비율이다.

이번 교육으로 응급환자가 어디서든 필요한 도움을 받고 생명을 지키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광산구의 기대다.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에 관한 문의는 광산구 보건소 보건행정과(960-8736)에서 받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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