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질병관리본부,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주변인 역학조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국내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감염자의 아내 등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간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해 임상 관찰, 추가적인 정밀검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사와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악수나 포옹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사람 사이에 감염되지 않지만 성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갈 가능성은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자인 L씨(43) 부인의 동의를 얻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검사하고 역학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브라질에서 L씨와 함께 일한 동료 등을 포함한 L씨의 주변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L씨는 격리되지 않은 전남대병원의 1인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 역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 등에 따라 보호장구 없이 L씨를 진료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37.5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발진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던 L씨는 현재 발열·발진에서 상당히 회복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브라질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현재 추정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에는 수천 명씩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는데도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약한 1∼3명에 그쳐 치명률이 매우 낮다”며 “이 질병은 현재로서는 관심 단계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