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4명이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한국에서 살면서 느낀 희로애락과 자국 문화를 소개한다.
성남시는 14일 첫 전파를 탄 성남시청 홈페이지 인터넷방송 '함께 나눠요 행복한 수다' 프로그램을 오는 6월 24일까지 격주로 모두 8회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2∼6시 성남아트센터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전문MC 2명과 함께 50분짜리 방송 분량을 만든다. 지난 11일 이뤄진 첫 녹음분은 14일 전파를 탔다.
이들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살면서 느낀 희로애락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고 이주여성의 육아와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전국 각지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사연도 담당자 이메일(choihbm@korea.kr)로 받아 소개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환과 어려움을 사회에 드러냄으로써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초기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점차 방송 횟수를 늘리고 참여 인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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