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3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4.5%포인트 하락한 41.9%로 조사됐다. 지난 2월 2주차 이후 5주 만에 4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오른 52.5%였다. 5주 만에 50%대로 올랐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김 대표의 지지율도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41.5%로 집계됐다.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를 일단 마감했다. 특히 4·13 총선의 접전 지역인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12.6%포인트 가량 대폭 하락(49.6%→37.0%)했다. 또한 부산·경남, 2030세대와 60대 이상, 중도·진보층 등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반면 야권의 지지율은 일제히 올랐다. 더민주 28.3%(▲0.5%포인트), 국민의당 12.3%(▲1.2%포인트), 정의당 6.9%(▲1.2%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와 안 대표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전주대비 0.3%포인트 오른 21.5%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안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10.6%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4~18일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8%,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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