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1.7%를 기록했다.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전주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더민주 역시 0.8%포인트 상승한 26.7%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로 안보정국이 보다 심화되면서 진보층 일부의 '안보 보수화' 현상과 양당 중심의 '지지층 양극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부산·경남권과 60대 이상, 진보층·보수층은 새누리당으로, 수도권과 30대, 진보층은 더민주로 각각 결집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일부는 이탈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민주가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7%)이 더민주(25.4%)를 8.3%포인트 앞섰다. 또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등에선 새누리당이 선두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5~19일, 전국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5%)와 유선전화(39.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4%,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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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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