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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사기' 정우성 측 "정신적 상처 크다…고소 의사 無"

최종수정 2016.03.17 07:09 기사입력 2016.03.17 07:09

정우성.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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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배우 정우성 측이 유명 드라마 작가의 억대 사기 사건에 대해 16일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의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관계자는 이날 “정우성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박 작가에게 투자했고 이로 인해 물질적·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 등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투자금 명목으로 20억원대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씨는 1990년대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유명 작가로, 사업에도 진출해 출판사와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 즈음 지인들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모펀드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당시 투자금은 대부분 박씨의 패션 사업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와 친분이 있던 정우성도 당시 박씨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 다른 피해자들이 박씨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정우성의 피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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