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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캐스터 이소용, 미니스커트 의식해 중계 내내 한 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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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치마를 가리기 위해 한 손이 어색한 이소용 바둑 캐스터 사진=MBC 캡처

짧은 치마를 가리기 위해 한 손이 어색한 이소용 바둑 캐스터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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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세기의 대결 이세돌 vs 알파고의 마지막 5국으로 미녀 여성 캐스터들이 화제인 가운데 이소용 캐스터의 중계 해설 의상이 눈길을 끈다.

15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MBC 바둑 중계는 '얼짱' 바둑 캐스터라 불리는 이소용 아나운서(아마 6단)가 진행을 돕고 있다.
하지만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미니스커트 탓인지 이 아나운서는 경기 내내 오른손으로 다리를 감싼 채 왼손으로만 불편하게 중계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바로 앞에는 남성 해설인 송태곤 프로 9단이 같이 진행을 하고 있다. 바둑 해설상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송 해설도 시선을 어디로 둬야할지 어색할 따름이다.

평균 4시간 정도 걸리는 바둑 대국을 감안하면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아무리 전문 바둑 캐스터라 할지라도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배려하는 담요나 쿠션도 건네주지 않은 채 중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막판 바둑 대결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시청률을 잡고자 하는 방송사의 노력은 알겠지만 중계진과 시청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배려가 아쉬운 대목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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