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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보고서]박용만 회장,"피처폰급 기업문화,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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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자료사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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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저해 3大 根因…비과학적, 비합리적, 부족한 리더십
-기업문화개선 핵심열쇠는 CEO 인식과 의지
-상의, 액션플랜 마련해 체질 개선키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지속성장의 DNA 형성, 구성원의 조직몰입, 그리고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피처폰급 기업운영소프트웨어를 최신 스마트폰급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면서 경영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와 맥킨지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간 국내기업 100개사, 임직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기업의 조직건강도와 기업문화 종합보고서'에 대해 "한국기업의 조직엔진이 매우 낡고 비과학적이며, 글로벌기업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의 조직운영방식으로는 저성장 뉴노멀시대 극복도, 기업의 사회적 지위 향상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한국의 전근대적 기업문화의 근본원인을 찾기 위한 입체적 근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과학적 업무프로세스 ▲비합리적 평가보상시스템 ▲리더십역량 부족과 기업가치관의 공유부재를 3대 근인으로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정시퇴근을 유도하기 위한 일제소등', '여성인재 활용을 위한 육아휴직과 보육시설 확대' 등으로는 습관적 야근이나 여성근로자의 고충 등 전근대적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각 근인별 액션아이템을 마련해 기업문화 선진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문화 보고서]박용만 회장,"피처폰급 기업문화,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자" 원본보기 아이콘

대한상의는 우선 비과학적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액션아이템으로 사업원칙 확립, 업무지시 및 피드백 적합화, 업무배분 원칙확립 등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비합리적 평가보상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목표와 개인과업 동기화, 성과중시 평가체계 확립과 평가결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더십 역량 및 가치관 공유부족은 리더십역량강화, 기업미션ㆍ가치설정ㆍ공유, 직무윤리 확립ㆍ공유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서는 CEO의 인식과 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대한상의는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주요기업 CEO들을 위원으로 하는 가칭 '기업문화 선진화포럼'을 구성ㆍ운영해 기업 최고위층부터 전근대적인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기업문화이슈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개선활동 참여 풍토 조성을 위해 기업문화 토크콘서트를 열어, 한국형 기업문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심층 연구한다. 문제이슈와 해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웹상에 게재하는 등 소프트매뉴얼도 보급하는 한편, 우수기업문화 공모전을 여는 등 전방위적인 현장개선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창의와 혁신의 기업문화 확산, 산업계 업무생산성 향상, 여성인재 근무여건 개선 등을 달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도 민관팀플레이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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