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시 지출 금액 男 '15만 원' vs 女 '9만 원' 예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 '화이트데이'에 연인들은 이성을 위해 얼마씩 지출하게 될까. 선물비를 포함해 남성은 15만원, 여성은 9만원 쓸 것으로 내다봤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2명(남 312명, 여 32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탕 외에 인기있는 선물 1위는 '액세서리(21.7%)'였다.
남성은 추가로 선물을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고자’(22.1%), ‘애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19.9%)라는 의견이 많았다.
여성은 ‘겸사겸사 무언가를 해주고 싶던 터라’(28.8%), ‘애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25.9%) 사탕 외 다른 걸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번 화이트데이는 어떨까? 전체 응답자 50% 이상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남 57.4%, 여 52.5%)고 답했다.
화이트데이를 챙기지 않는 이유는 ‘고백할 대상도 연인도 없어서’(43.2%)라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상술에 휩쓸리기 싫어서’(19.3%), ‘의미 없는 날이라서’(17.3%),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해서’(13.5%) 등이 있었다.
화이트데이 계획이 있는 경우, 대다수는 ‘연인과 사랑을 확인할 것’(57.5%)이라 말했다. 다르게는 ‘직장동료 및 상사에게 감사표시’(14.2%), ‘가족에게 안부 및 애정표현’(10.2%),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7.8%), ‘친구와 의리 나눔’(7.3%) 등으로 활용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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