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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소규모학교 '한학교 두캠퍼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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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 한 학교 두 캠퍼스 등 학교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어린이집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교를 위해 써야 하며 보육사업에 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감은 11일 김포와 수원지역 교육지원청을 잇달아 방문, 지역 내 학교장 180여명과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를 갖고 경기교육청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먼저 사서교사 증원 배치에 대해 "경기도 2300여개 학교 중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를 94명밖에 교육부에서 배정받지 못했다. 보건교사도 필요인원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등 교육부 정책이 학교발전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교육부는 교원의 확보, 학교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교육적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 학교 두 캠퍼스 등 학교의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과 관련해서는 "누리과정 때문에 학교 교육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학교운영비, 교수학습 활동비가 줄어드는 등 현재 보육대란이 아닌 교육대란이 시작됐다. 정부에서 내려 보내는 교부금은 학생과 학교를 위해 써야 하며 보육사업에 쓸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 교육감은 이어 "혁신교육이 경기도에서 성공해야 하고, 모든 정책이 학생중심으로 가야 된다"며 "교장 선생님이 중심이 돼 경기교육의 새로운 희망, 새로운 역사,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나아가 "교장선생님은 한 학교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큰 스승"이라며 "경기교육, 대한민국 교육을 감당하는 이 시대 교장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이 교육감이 그 동안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를 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31개 시ㆍ군 2341개 학교의 학교장과 만나 현안과 경기교육의 앞날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이날 김포, 수원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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