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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최후통첩에… 안철수의 멘토 한상진 “떠날테면 떠나라”

최종수정 2016.03.11 10:41 기사입력 2016.03.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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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 = 연합뉴스

'최후통첩'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 = 연합뉴스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 = 아시아경제 DB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야권 연대 논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며 ‘최후통첩’한 가운데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지냈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천 공동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11일 한 교수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이 절실히 필요한 쪽에게 화살을 쏘고, 그래서 더 분명히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통합이나 연대를 하도록 요구를 해야 하는데, 현재 국민의당에서 진행되는 것을 보면 그 공을 받아서 상대에게 화살을 쏘는 것이 아니라 자중지란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크게 벗어난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교수는 통합이나 연대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정당을 창당하지 않았느냐. 창당한 정당으로서 국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기본 정체성을 살려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한 교수는 천 공동대표의 ‘최후통첩’에 대한 질문에 "지도부의 갈등이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서 정당을 제대로 운영하기도 힘들 것이고, 총선에 임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창당을 했던 저의 속마음으로는 그게 분당이 되든, 복당이 되든, 탈당이 되든, 이런 걸 두려워할 단계는 이제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이유로든 간에 떠나겠다고 하시는 분은 떠나시고, 그래서 당의 기본 질서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국민의당 지지율 폭락을 거론한 뒤 "제 판단은, 적대적 공존의 양당체제에서 실망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대변하고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고 굳건히 해 나간다고 하면 저희 지지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천 공동대표 등이 탈당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천 공동대표와 같은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야권연대에 대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의 입장차로 당무 거부에 나섰다.

한 매체에 따르면 천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천 대표가 야권 연대에 관해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의견조율이 될 때까지 당분간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탈당 및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출마 정도의 개인적 결정은 '중대결단'이라고 볼 수 없다. 그 외 문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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