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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출시]"세상에 없는 명기" 외신 반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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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출시]"세상에 없는 명기" 외신 반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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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박하던 WSJ, 갤S7에 "스마트폰 중 우두머리"
아이폰 팬 더버지도 처음으로 9.1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대해 외신의 칭찬이 쏟아졌다. 그동안 갤럭시S7에 박한 평가를 줘왔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더버지까지 이번 제품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그들은 제품의 완성도에서 갤럭시S7에 높은 점수를 줬다.

WSJ는 8일(현지시간) 갤럭시S7 리뷰 제목으로 '스마트폰 계급 중 우두머리'라며 제품을 소개했다. WSJ는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에 대해 "싸구려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에 어수선한 소프트웨어"라고 비판해왔다.

하지만 WSJ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WSJ는 "갤럭시S7은 급이 다른 스마트폰"이라며 "당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카메라에 대해서는 WSJ는 "갤럭시S7이 아이폰6s를 완전히 제쳤다"며 "아이폰6S플러스보다 3배 많은 픽셀수를 가져 해상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디자인 부분에서는 S7엣지가 아이폰6s플러스보다 작은 듯한 기분을 주면서도 디자인 마감이 훌륭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방수 기능이 추가된 점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단 애플이 아이폰6s에서 탑재한 USB-C타입과 '3D 터치'와 같은 감압 인식 센서를 추가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친애플' 정보기술(IT)매체로 불리는 더 버지도 갤럭시S7의 카메라와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갤럭시S7은 8.8점, 갤럭시S7엣지는 삼성제품으로는 처음으로 9.1점을 받았다.

IT 전문매체 마셔블은 갤럭시S7에 대해 "사용했던 최고의 폰 중 하나"라며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셔블은 갤럭시S7엣지를 아이폰6s 플러스의 '섹시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마셔블은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소프트웨어가 아직 하드웨어에 비해 부족한 면은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카메라, 디스플레이, 성능이 훌륭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며 "안드로이드 세계에서는 적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T 매체 엔가젯은 갤럭시S7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엔가젯은 "갤럭시S7이 갤럭시S6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이미 전작이 충분히 다듬어진 상태"라며 "완벽한 폰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엔가젯은 갤럭시S7에 90점을 줬다. 엔가젯은 아이폰6s에 91점을 줬고 갤럭시S6에는 89점을 준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은 미국 내에서 갤럭시S7의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품을 새롭게 바꿀만한 시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올 1월 기준 갤럭시S6는 미국에서 판매된 갤럭시 시리즈 중 9%이고, 갤럭시S6엣지는 2%에 불과하다. 이 두 제품은 출시된 지 1년밖에 안된 제품이다.

반면 출시 2년을 넘긴 갤럭시S5는 21.5%로 가장 많고, 3년 된 갤럭시S4의 점유율은 14.2%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7부터 렌탈 프로그램인 '갤럭시클럽'을 도입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촉진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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