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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산 아연도금강판 반덤핑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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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도금강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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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베트남이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이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10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KOTRA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3일 자국에 수입되는 한국과 중국(홍콩 포함) 아연도금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는 결정문을 발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반덤핑 조사대상 기간은 2014년 10월 1일부터2015년 9월 30일까지다.
앞서 2015년 12월 24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경쟁관리국은 베트남 자국 내 아연도금제품 생산 4개 업체로부터 한국과 중국산 수입 아연도금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접수했다.

조사요청 기업들은 "조사대상 제품이 베트남 자국 내 생산 아연도금제품의 판매 부진과 시장점유율 감소는 물론, 판매가격 하락, 베트남 국내 기업들의 재고량 증가 및 손실액 급증을 야기하고 있다"며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수입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요구했다.

한국산 아연도금제품에 대해서는 한국 최대 철강생산기업의 제품가격을 기초로 한 한국 내 통상거래가격과 한국 제품의 베트남 수출가격 차액을 근거로 한국의 덤핑행위를 주장했다.
반덤핑 조사기관인 경쟁관리국은 이번 반덤핑 조사가 완료되기 전 유관 기업 및 기관과의 공청회 개최 계획을 밝혔으며, 공청회 개최 시기는 개최일 45일 전에 각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사기관은 조사 개시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예비판정을 발표해야 하며, 특별한 경우에 한해 예비판정 발표 시기를 최대 60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이에 따라 반덤핑 예비판정은 올해 6월경, 최종판정은 내년 3월로 예상된다.

이번 반덤핑 조사 베트남 정부가 수입 철강에 취한 세 번째 무역규제조치다. 베트남은 2013년 중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대만 등 4개국 수입산 스테인레스강의 평판압연제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해 2015년 9월 최종판정을 내린 바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모든 수입산 반가공 합금철강재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사대상 품목 대부분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생산에 투입되는 주요 자재들로, 해당 품목에 대한 반덤핑 조치 발효 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베트남 철강업계의 수입방어조치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과 유관기관들 간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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