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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텐백하기로…"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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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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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 공식기자회견이 7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클래식 열두 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자리해 각오와 출사표를 전했다. 덕담과 악담도 오갔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 받은 말들을 정리해봤다.

최용수,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용수,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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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빅뱅' 전북-서울 "서로 텐백"

"우리 서로 텐백하기로 했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대해 한 말이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전을 한다. 두 팀 모두 겨울동안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공격진이 화려해져 치고 받는 명승부가 예상되지만 두 감독들은 다른 이야기를 주고 받은 모양이다.

최강희 감독은 "최용수 감독과 같이 이야기했는데 서로 텐백(수비수 열 명 세우는 전술)하기로 했다. 전북은 선수 전원에게 하프라인 넘어가면 벌금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도 동조하면서도 자세한 이야기는 피했다. 그는 "아무래도 K리그 활성화를 위해서 공격적으로 해야 되지만 전북에 좋은 공격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의 스코어와 골수는 내가 기대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개막전에 또 나오면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황의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의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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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탐나는 선수는 성남의 황의조"

"황의조를 데리고 가고 싶다."

열두 팀 감독들에게 다른 팀에서 가장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선수를 뽑아달라고 하자 황의조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열두 표 중에서 세 표를 얻었다. 황의조의 유연함과 공격력, 득점력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서른네 경기에서 열다섯 골을 넣어 득점 부문 3위를 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못했다.

포항의 최진철 감독은 "성남의 황의조를 데리고 오고 싶다. 그가 잘하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라고 했다. 전남의 노상래 감독은 "우리 공격진에 황의조 선수를 데리고 오고 싶다. 우리에게 오면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FC의 조덕제 감독도 "황의조는 피지컬이 좋은 상태에서 유연성, 슈팅력 등 젊은 선수가 갖춰야 할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의조와 함께 하고 있는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좀 비싸다. 싼 가격으로는 안 된다"고 했다. 황의조는 "많은 표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모두 다 가고 싶은 팀들이서 좋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 이정협 "상주에서 힘든 기억도 있다"

선수들의 말들도 웃음이 나오게 했다. 상주 상무에서 전역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클래식으로 돌아온 이정협은 "민간인 이정협 인사드린다"며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상주를 친정팀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주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은데 힘든 기억들도 많아서 이미 제대를 했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했다.

박주영은 최근 화제가 된 SNS 사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주영은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과 글을 적극적으로 올리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전에 미디어 노출을 꺼려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

박주영은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조금씩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웃길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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