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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5년새 30% 늘어…청소년 사범 증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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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 신종마약, 대마초 구입 늘어…檢, 인터넷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구축하기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마약 사범이 지난 5년 사이에 30% 늘어났다. 특히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강력부(박민표 검사장)는 7일 마약수사 전담검사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마약수사 전담검사 회의'를 열고 마약류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1만1916명으로 2011년 9174명에서 29.9% 포인트 늘어났다. 마약사범 적발 건수는 2011년 9174명, 2012년 9255명, 2013년 9764명, 2014년 9984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만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011년 41명, 2012년 38명이었지만, 2013년 58명, 2014년 102명, 2015년 128명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14년보다 25.5% 포인트 증가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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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마약사범은 2011명 104명, 2012년 97명이었지만, 2013년 105명, 2014년 184명, 2015년 314명 등 급증하고 있다.
마약류 압수량도 2012년 59.886㎏, 2013년 76.392㎏, 2014년 87.662㎏, 2015년 93.591㎏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검찰은 "신종마약 및 대마초를 구입해 소비하는 청소년과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취급하는 한국계 중국인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누구나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공급자와 은밀하고 손쉽게 연락해 마약류에 접근할 수 있어 마약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은 전국 강력부에 인터넷 모니터링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인터넷 마약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16건(구속 3명)을 적발했다. 또 129건의 불법사이트를 차단하고, 781건의 불법 게시물을 삭제했다.

검찰은 "마약류 유통의 기반인 인터넷·SNS 광고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마약류가 확산되기 전 초기 단계에 신속히 엄단할 계획"이라며 "불법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각종 간행물, 유인물, 전화, 인터넷, 그 밖의 매체를 통한 행위 포함) 금지규정과 처벌규정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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