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暴政)중지' 촉구하며 '젖과 꿀' 흐르는 통일한국 기대감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고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성명발표에 앞서 박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 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별도 호칭 없이 '김정은'이라고 언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폭정'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비난 수위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안보리 대북제재로 북한 정권을 확실히 변화시키고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한 발 다가서겠다는 기대감도 표현했다. 그는 기도회에서 "온 국민이 통일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꽃씨를 뿌린다면 반드시 평화통일의 꽃길이 우리에게 열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한국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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