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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회의]중국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상반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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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中 인민은행 총재 "직거래 개설 마무리 합의"
양국간 통화스왑 만기연장 조기 합의 위한 논의 시작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개도국 개발 지원·기후변화대응 지원 협력 강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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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중국과 6월내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중국 직거래시장은 해외에서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와 G20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우선 한국은 관련법령인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하고 중국내 원화 청산은행 설치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측은 인민은행 산하 기관인 중국외환거래센터에 직거래시장 개설을 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직거래시장 개설이 양국 금융협력의 핵심적인 사항으로 국경간 거래에서 양국 통화의 사용을 촉진하고 양국간 교역·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14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의에서 서울에 직거래시장 개설에 합의, 그해 12월 직거래시장이 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10월 리커창 총리 방한시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에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과 현재 체결중인 통화스왑의 만기연장 조기 합의 등을 위한 논의를 시작키로 했다. 2009년 4월 1800억위안 규모로 시작된 양국간 통화스왑은 2011년 10월에 현재 3600억위안(64조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오는 2017년 10월에 만료된다.

유 부총리와 저우 총재는 양국간 체결중인 통화스왑의 만기가 20여개월 남았으나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화스왑 만기연장을 조기에 합의하는 등 관련 논의를 개시키로 합의했다.

이날 유 부총리와 저우 총재는 양국간 통화·금융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상회의 합의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양국 금융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저우 총재와 면담에 앞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과 세계은행이 개발한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주요이슈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새마을 운동 등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 개발 지원 및 기후변화대응 지원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 경제가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노동부문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한국이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타운, 전기차,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사업 등을 수행하는데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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