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일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 개최...5일까지 직원, 주민 작은기부에 동참하는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 추진
우선 설날연휴 주요 성수품(盛需品) 수급안정을 위해 3~ 4일 이틀 동안 오전 10~오후 6시 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종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안성, 전북 정읍, 전남 나주, 경북
안동, 강원도 영월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전국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10개의 농·수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 떡국떡, 고기산적, 잡곡, 과
일, 곶감 등 총 50여 개 제품들을 판매, 횡성 한우 축산물 특장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생활 속 작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2016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라면, 통조림, 쌀, 조미료 등 식료품과 비누, 치약, 샴푸, 세제 등 사용빈도가 높은 생활용품 위주로 기부를 받으며, 기탁 및 배분과정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류는 기부품목에서 제외 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은 종로구 복지지원과(☎2148-2485) 혹은 인근
동주민센터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물품은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종로구 푸드마켓으로 전달되어 지역 내 저소득 이웃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또 어려운 이웃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 생계·의료 수급자 2550세대 및 시설 보호 수급자 747명 명절 위로금 특별지원, 저소득 어르신 836명에게 떡국 떡 배부, 직원 및 주민과 결연을 맺은 홀몸 어르신 댁 방문 등을 통해 따뜻한 설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1~ 11일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통해 연료 안전공급, 가스시설 등 총 39개소를 집중 안전점검한다.
연휴기간 신속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6~ 10일 ‘청소대책 상황실’을 운영, 총 652명이 투입돼 가로변 청소, 무단투기 단속, 생활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알뜰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명절 뿐 아니라 연중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밀착형 복지를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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