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사조그룹의 동아원 그룹 인수 작업이 23일 종료됐다.
사조그룹은 1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하고 동아원 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대하여 채권자 100% 동의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제분, 동아원은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회사인 코도(지분 100%), 논산에 소재한 양곡처리 가공업을 영위하는 한국산업, 양돈업을 영위하는 천안팜 등 8개 회사가 사조그룹 계열로 최종 편입됐다.
동아원은 3월 중 10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과 미국 코도법인의 펫(PET) 사업부를 매각하고 연말까지 각종 무수익 자산을 과감히 매각하여 20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을 150%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인우 대표는 6월말까지 뼈를 깎는 쇄신과 구조조정을 통해서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고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우량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을 밝히고 소비자, 거래처, 주주, 채권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 일환으로 4월말까지 사무실을 여의도 63빌딩에서 방배동 소재 사조그룹 소유 빌딩으로 이전하고 그룹 차원의 과감한 경영진단과 감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경영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
이로써 사조그룹의 매출규모는 3조6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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