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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제, 수영선수·잠수부 급성폐수종 예방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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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이미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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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발기부전제가 수영선수나 잠수부한테 유용한 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영선수나 잠수부가 소량의 발기부전제를 복용하고 찬물에 들어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급성폐수종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급성폐수종은 팔과 다리가 수축, 심장과 폐에 혈액이 가득 차 이로 인해 호흡곤란·각혈·혈액 속 산소 농도 저하 등의 증상을 말한다.

미국 뉴욕주 더햄 소재 '고압의학 및 환경심리학 듀크 센터'의 의료실장 리처드 문 박사 팀은 발기부전제 실데나필(비아그라 등의 원료명)을 운동 전에 저용량 복용하면 소위 수영으로 인한 폐수종(SIPE) 위험이 예방됐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심장협회 학회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트라이애슬론(수영·사이클·마라톤 3종목을 잇따라 하는 경기) 선수들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했다.
10명은 과거 경기나 연습 중에 폐수종 증상이 나타난 선수였으며 20명은 폐수종 경력이 없었다. 참가자 모두 실험 전엔 심장에도 이상이 없었다.

실험 과정에서 물 속, 특히 찬물 속에서 운동하는 동안 실데나필을 먹은 이들은 폐수종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폐수종 취약자들은 말단에서 심장 쪽으로 혈액 유입 압력이 정상보다 높았다.

이 가운데 51세인 한 선수는 과거 호흡곤란과 통증, 각혈 등 폐수종 증상으로 선수생활을 중단할 뻔했으나 2011년부터 경기 전 실데나필을 복용한 결과 수영거리만 10km인 '울트라 경기' 5번을 포함, 20 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문 박사는 앞으로 좀 더 큰 규모의 집단을 대상으로 효과와 부작용 등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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