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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동구 예비후보, “ ‘금남로 조각상 이전’졸속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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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특구’동구 이미지에 걸맞는 방안 마련”

김성환 동구 예비후보

김성환 동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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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국민의당 예비후보는 22일 “당초 설치할 때부터 부적절성 논란을 빚은 ‘금남로 조각의 거리’조각상 이전사업이 또 다시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문화특구라는 동구의 이미지에 걸맞게 조각작품의 특징을 살리고 문화적 효용가치를 다할 수 있는 이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전당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5?광장에서 금남공원 사거리 구간 인도 양쪽에 설치된 조각작품 20점 중 18점을 예술의 거리로 이전하는 사업이 추진중”이라며 “하지만 이전 장소의 경우 140m 구간에 18점이 늘어서야 되기 때문에 제대로 관람도 어려울뿐더러 파손 가능성이 높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이 조각작품들에 대해서는 설치 초기부터 거리의 역사성에도 맞지 않고 보행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며 “이제는 졸속행정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과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원 등의 적절한 공간을 마련한 뒤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환 예비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도청을 거쳐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국정과제관리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26년을 근무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알려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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