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여성 예비후보자는 총 79명으로 남성(750명)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5명, 서울 24명으로 여성 후보가 가장 많고, 부산 11명, 인천 6명, 대구 4명, 대전 3명, 충남·경북이 각각 2명, 충북·경남이 각각 1명이다.
특히 서울 서초·강남·송파 등 새누리당 강세 지역에 여성 후보들이 몰렸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맞붙으며, 강남갑에서 류지영 의원과 김민숙·이은재 후보가 경쟁한다. 송파병에서는 김을동 최고위원에 대항해 김희정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광주와 전북·전남, 울산, 세종, 강원 등에는 공천 신청한 새누리당 여성 후보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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