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에 총 3천 329억 원을 투입하고, 상반기에 60%를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한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농업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물 현대화와 밭 기반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일반 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 가운데 영농 기반시설이 미흡한 지역 필지별 면적을 대형화해 기계화 영농을 촉진하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에 163억 원 등 총 21개 사업에 3천 32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저수지, 양수장 등 주요 시설물은 우수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재해 대비 및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비 추가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비 투입은 고령화 및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규모화와 기계화 영농이 가능토록 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FTA 대응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가뭄과 홍수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한 용수 개발과 배수 개선사업을 영농기 이전에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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