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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폭행으로 숨진 '큰딸' 시신, 5년 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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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 큰딸 시신 발견. 사진=KBS1 뉴스캡처

암매장 큰딸 시신 발견. 사진=KBS1 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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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친모 등으로부터 맞은 뒤 방치돼 숨진 '큰딸'로 보이는 백골 상태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15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도 광주시 해공로 초월읍 인근 야산에서 '현장에 호미를 두고 왔다'는 피의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집중 수색한 결과 사체를 찾았다.
사체 수색에는 경남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의경 상설중대 55명, 경기경찰청 소속 의경 2개 중대 145명 등 20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사체 수습이 끝나는 대로 검찰 지휘를 받아 신원확인 및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친모인 박모(42)씨는 2011년 10월 큰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2시간 가량 회초리로 때렸고, 이튿날 아침에도 의자에 테이프로 묶어 놓은 채 또 다시 폭행하고 출근했다.
박씨는 뒤늦게 큰 딸이 숨졌다는 얘기를 듣고 아파트에 사는 지인과 함께 야산에 암매장 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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