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친모 박모(42)씨와 함께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42ㆍ여)씨와 백모(42ㆍ여)씨를 동행해 수색을 벌여왔다.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죄 당일 사체 암매장 경위를 확인하던 중 현장에 호미를 두고 왔다는 진술을 확보,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이날 오후 4시45분께 호미를 발견한 후 인근을 집중수색한 결과 사체를 찾았다.
경찰은 사체 수습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박 씨의 큰딸은 2011년 10월26일 박 씨와 함께 살던 지인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나서 방치돼 숨졌다.
경찰은 구속된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5일부터 수색에 나섰지만 그동안 암매장 가담자들이 장소를 특정하지 못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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