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입주업체 전면 가동 중단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완도의 ㈜홍익산업과 담양의 개성부천공업(주) 등 전남 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홍익산업은 2005년 8월 개성공단에 입주했으며 김, 톳을 가공하는 업체다. 근로자는 402명(남 2?북 400), 매출액은 100억 원에 이르며, 가공품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들 업체에 대해 정부의 지원정책 이외에도 도 정책자금 등 자체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긴밀히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또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발사체 잔해 일부가 전남 서해 해상에 낙하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 지역 어민들에게 발사체 잔해물 추정 물체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추가 국지도발 등에 대비해 민방위대 비상 연락망 확인, 주민 대피시설 점검 및 부대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주민신고망 홍보를 통해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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