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스마트 헬퍼 가전'은 역시 로봇청소기다. 최근 출시된 로봇청소기들은 내장된 카메라로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청소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더욱 똑똑해졌다.
로봇청소기 삼성 ‘파워봇’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좋다. 특히 파워봇은 신모델은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약 140배 강력해진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강력한 진공 흡입력을 갖췄다.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며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의 불빛 인식 가능 거리를 기존 대비 약 2배 확장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파워봇’의 주요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해 언제 어디서나 집 안을 청소할 수 있다.
주방은 음식 냄새와 기름 냄새,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며 발생한 일상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공간이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보면 먼지까지 올라와 재채기가 나오기도 한다. 쿠쿠전자의 공기청정기 '인앤아웃 에어(CAC-B1210FW)'는 설정해놓은 시간대에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 예약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눈에 보이는 큰 먼지부터 곰팡이, 세균까지 제거하는 '7단계 공기청정 필터'가 강력한 공기청정 능력을 선보인다.
명절 연휴동안 쌓인 대규모 설거지로 피로해 진 경험 역시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식기세척기 구입이 큰 도움이 된다. 밀레에서 선보인 식기세척기 G6000 시리즈는 식기세척기 문을 2번 두드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노크 2 오픈' 기능을 장착했다. 문을 살짝 밀면 다시 자동으로 닫히는 '자동 도어 닫힘'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식기의 종류나 재질, 음식 찌꺼기의 성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오토센서·신속·간편·에너지절약·강력·섬세·살균세척 등 최대 18가지 세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생활가전 판매가 늘기도 하지만, 연휴에 힘들었던 가족들이 마지막에 가전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며 "똑똑해진 가전제품으로 다음 명절은 더욱 편하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