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쓰레기 수거 봉투 등 지원...자발적 청소문화 확산 기대
‘자율청소’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 지역을 시민, 단체, 상인, 기관 등이 골목길, 공원, 지역명소 등을 분양받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봉사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그 동안 관 주도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1일 망원2동 거리 자율청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동네를 청소해보니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느꼈다. 앞으로 ‘내 집 앞 내 점포는 내가 치우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깨끗하고 청결한 망원2동 이미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청 대상은 지역주민, 상인, 기업체, 학교, 공공기관 등 5인 이상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를 작성하여 마포구청 청소행정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자율청소 거리를 입양 받은 후에는 정기적으로 청소 및 무단투기 근절 활동 뿐만 아니라 꽃 심기, 화단 가꾸기 등의 생활환경 개선활동에도 참여한다.
김정일 청소행정과장은 “자율청소 사업을 통해 자발적 청소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깨끗한 마포구의 이미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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