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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전통시장…설 대목은 커녕 체감경기지수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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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36곳의 전통시장 전체 매출액은 20조1000억원 불과
작년 12월 전통시장 체감경기감지수 매출 15.0p↓ 영업이익 15.5p↓ 자금사정 12.0p↓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생활터전인 전통시장의 침체가 거듭되고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목을 누려야 할 시점인데도 전국의 전통시장의 경기는 예전만 못해 평소보다 상인들의 어려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동원 더불어민주당(남원ㆍ순창) 의원은 4일 "농촌과 지방중소도시의 상설시장과 5일장 등 전통시장에 조그마한 가게점포를 임대받거나 자기 상점을 운영한 상인들이 매출이 줄어들고, 심지어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전통시장은 등록인증시장 1398개, 무등록시장까지 포함하면 1536여곳에 달했다. 이들 국내 전통시장 의 전체 매출액은 겨우 20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또 중소기업청 소속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의뢰해 실시한 전통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1536여곳의 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는 2014년 68.69에서 지난해 66.00으로 하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체감경기지수가 전년대비 3.69나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전통시장 매출 체감지수는 61.7로 전월 76.7 대비 15.0p가 하락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61.0(-15.2p), 자금사정 62.8(-12.0p), 원재료조달 78.5(-7.7p) 등 모든 부분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는 나아질 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강 의원은 "현 정부 출범이후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커 커지고 있는데도 특단의 대책마련 없이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획기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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