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시세이도가 400억엔(약 4000억원)을 투자해 도쿄 북동부에 위치한 이바라키(茨城)시에 화장품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고 3일 보도했다.
시세이도가 일본에 공장을 짓는 것은 지난 1983년 이후 37년만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일본산 생활용품, 약품의 인기도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자국내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저귀업체 가오는 향후 2~3년간 매년 300억엔을, 화장품기업 고세는 내년까지 약 60억엔을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활용품 기업 라이온은 중급ㆍ고급 칫솔 생산을, 고바야시 제약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소염 진통제와 액체형 반창고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일본 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675억엔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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