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정용석 판사는 2일 유씨의 두 번째 공판에서 유씨가 12페이지 분량의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전하며 "'디씨 인사이드' 등에서 저속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인터넷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반성한다'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유씨는 첫 공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국정원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법원은 유씨 얼굴이 노출될 경우 생길 수 있는 파장을 우려해 피고인석에 가림막을 설치한 채 재판을 진행 중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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