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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부인', 초등생 딸 성적 모욕한 '좌익효수'…"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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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부인' 이경선 씨.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망치부인' 이경선 씨.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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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터넷상에서 호남, 여성 등을 비하한 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인터넷 아이디 '좌익효수'의 사용자인 국가정보원 직원이 불구속 됐다.

이에 '좌익효수'가 남긴 댓글로 명예훼손, 모욕, 성추행 등을 당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던 아프리카 TV 진행자 '망치부인' 이경선씨가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전관용입니다'에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좌익효수'의 재판이 열리면 법정에 가겠다"며 "그 얼굴을 보고 내 딸한테 왜 그랬는지 꼭 듣고 싶다"고 말했다.

'좌익효수'는 2011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이경선씨의 딸을 상대로 '이년도 크면 빨갱이 되겠지. 운동권들한테 다 대주고. 나라면 줘도 안 먹겠지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경선씨는 딸이 해당 댓글을 봤으며 "어제도 악몽을 꿨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경비원에게 쫓기는 꿈을 꿨다"며 국민을 보호하는 국정원으로 부터 성적인 모욕을 당한 충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좌익효수'를 "곧 기소하겠다"고 했지만 2년 6개월이 미뤄진 점과 국정원 원장이 징계를 한 것처럼 꾸민 것은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를 상대로 만사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좌익효수의 개인적인 범죄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범죄 은닉"이라며 "국가가 일반 민간인을 대상으로 특히 민간인 아이를 대상으로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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