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시당 당사에서 심사 회의를 열어 심사한 후,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새누리당 서울지역 의원들은 강 전 의원 복당 시 서울 지역 여론 악화를 우려해 복당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는 당원자격을 규정한 7조에 의거해서 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며 "(7조의) 다섯 가지 사유를 두루두루 살펴봤을 때 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데 당의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서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의도 정치를 떠나 있었지만 한시도 정치를 잊지 않았다"며 용산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무소속 출마는 없다"며 "당원 자격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강 전 의원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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