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제6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2016년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 추진계획'과 함께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추진계획, 공공 빅데이터 운영활성화 추진계획 등을 심의, 확정했다.
2013년 1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1만6000여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데이터 이용건수도 2013년 1만4000여건에서 지난해 78만여건으로 56배 증가했다.
올해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의약품정보와 해외 위해 정보 등이 담긴 식의약품종합정보(식품의약품안전처), 재난 발생 정보와 재난시 임시거주시설과 제설장비 현황 등의 내용이 수록된 국가재난관리정보·생활안전지도(국민안전처) 등의 데이터베이스(DB)다. 이밖에 지방재정DB(행자부), 대학진학률(교육부), 특허-상품 연계정보(특허청) 등이 포함된다.
공공분야에 빅데이터 활용도 적극 확산한다. 경기도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모델이 됐다. 최근 경기도는 공동주택 공사비 및 관리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입찰 부조리지수와 관리비 부당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현장실사 결과 부당 집행사례를 적발·개선한 바 있다.
이날 열린 2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첫 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3.0의 가치를 바탕으로 보다 선제적이고 개방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이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 발굴, 그리고 고용창출로 이어져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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