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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흔드는 배송戰]"직구야 고마워" 택배시장 '쑥쑥'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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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시장규모 약 4조원, 2000년에 비해 567% 성장
-직구 소비자 늘면서 국내 택배시장 성장속도 빨라져


[유통시장 흔드는 배송戰]"직구야 고마워" 택배시장 '쑥쑥'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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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택배 산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택배업계는 택배 시장 규모를 약 4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2000년 택배시장 규모가 약 60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5년 만에 시장은 567% 성장했다. 2014년 택배업계가 배송한 택배 박스는 전년 대비 8%가량 늘어난 16억박스에 달했다. 올해는 택배 박스가 20억박스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활성화에 따라 택배사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규모는 거래액 기준으로 2001년 3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45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2010년부터 해외 직접구매(직구) 즉, 외국의 오픈마켓을 비롯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택배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소비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등지에서 직구를 통해 의류, 신발, 건강식품, 화장품,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직구 거래금액은 2010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4년 15억5000달러 규모로 빠르게 증가했다.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54.1%에 달했다. 해외직구 구매 건수는 2010년 357만건에서 2014년 1553만건으로 급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2020년에는 65억달러(한화 약 7조 829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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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시장이 성장하는 것에 맞춰 업계 선두권 택배업체는 물류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허브터미널을 확대해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27일에는 택배시장 성장과 수도권 물량 증가에 선제로 대응하겠다며 경기도 광주시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메가 허브 터미널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331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진도 최근 서울복합물류터미널을 개장했다.

택배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당일 배송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 당일 배송은 신선식품도 택배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유통업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면서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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