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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캐시미어 니트…겨울 의류 올바른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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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스키복, 등산복 등은 손세탁
-캐시미어 등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라푸마 프레시히트 에버 다운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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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추위도 한층 누그러진 요즘, 겨우내 입었던 겨울철 의류를 옷장에 정리하며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겨울철 의류는 방수, 방풍, 투습 등 기능성 소재와 구스,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헤비다운, 패딩류, 캐시미어, 울 소재의 니트류, 보온성이 뛰어난 퍼(Fur), 가죽, 스웨이드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소재가 많아 일반의류처럼 관리하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골프웨어, 스키복, 등산복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어텍스 소재나 겨울철 인기 제품인
헤비다운, 패딩류 등의 기능성 소재는 손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드라이크리닝 용매제가 발수, 방수성 등의 기능성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손세탁 시, 25~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혹은 다운이나 고어텍스 전용 세제를 풀고, 제품을 충분히 담가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빨아야 한다. 이때 표백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은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찌든 때가 끼기 쉬운 목둘레와 소매 부위는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지르며 떼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다만, 표면이나 옷깃, 소매 주변의 기름때를 제거할 때는 보온을 위한 유분까지 없어질 수 있으므로 전용 세제를 타올 등에 가볍게 묻혀 제거한 후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주고 건조시키면 된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하고, 건조 후에는 긴 막대로 톡톡 두들겨 충전재를 고루 펴 풍성함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장기 보관 시, 보관 주머니에 넣어두면 볼륨감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습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옷걸이에 걸어 관리하고 주머니에 보관할 경우에는 제습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
풍성하고 보드라운 감촉으로 보온 효과와 함께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는 캐시미어, 울, 아크릴 소재의 니트류는 겨울철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소재의 특성을 모르고 잘못 세탁하면 사이즈가 확 줄어들거나, 늘어나고, 마찰에 민감해 보풀이 일어나는 등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니트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비용 부담이 될 경우 울샴푸 등 전용 세제를 사용하여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니트를 습한 곳에 보관할 경우 곰팡이나 세균 등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신문지를 끼워 넣거나 습기 제거제 등을 사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옷걸이에 걸어두면 모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동그랗게 말거나 뉘어서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퍼(fur)는 습도와 온도 등 환경에 민감한 소재다. 보관할 때는 전용 커버를 씌워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나 형광등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퍼가 탈색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퍼에 오염이 생겼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타월을 적셔 두드리듯 얼룩을 제거하면 된다.

모피는 습기에 노출되면 딱딱하게 굳는 습성이 있어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닦고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공기가 통하는 커버를 씌워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하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공기는 모피를 뻣뻣하게 만들기 때문에 제습제는 멀리 두거나 함께 두지 않아야 한다.

가죽 의류는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를 털고 가급적 세탁을 적게 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비결이다. 가죽 소재 역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얼룩이 있다면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닦은 후 완전 건조시킨다. 가죽 소재 신발은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관리하면 좋다.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면 신발이 물에 젖지 않아 비나 눈에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구두가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어 건조시키면 좀 더 오래 신을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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