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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단상]미래車시장 이끄는 '초경량 스마트카'

최종수정 2016.01.29 11:06 기사입력 2016.0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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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전지회 'CES 2016'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됐던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는 고연비, 친환경 차량 등장에 따른 차량 경량화 요구 확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산업간 융합을 통한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장에 따른 전장화 추세 확대라고 생각한다.

자동차의 무게를 약 10% 정도 줄이면 연비는 약 3~8%까지 개선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 역시 약 3% 정도 줄일 수 있다. 차량 경량화에 따라 연비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 고연비 차량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은 지난 2012년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의 평균 연비를 오는 2025년까지 ℓ당 23.3㎞까지 강화하도록 한 새 연비 기준안을 확정ㆍ발표하며 차량 경량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엔진 및 구동계의 효율 증대, 차체 형상 설계 변경, 전기나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을 넘어 더 가볍지만 강도는 스틸과 거의 같은 경량화 소재 및 이를 활용한 부품을 적용해 차량의 무게를 줄여줌으로써 연비개선은 물론 탄소배출량까지 줄여나가고 있다.

또 따른 시장의 변화는 자동차와 IT산업간 융합의 결과로 자동차와 전자제품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과 애플 등 IT업체가 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상상 속의 자동차들이 현실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공격적인 M&A활동, IT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 등을 통해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자동차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처럼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가볍고,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한 자동차로 변화됨에 따라 자동차용 소재 및 부품에 대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한화첨단소재도 미래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미 고강도ㆍ초경량 부품소재인 GMT, LWRT, CFRTPC, EPP, SMC, LFT 등 다양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이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ㆍ기아차를 비롯해 BMW, 폭스바겐, GM, 포드, 도요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신규 모델 개발 초기부터 설계 과정에 참여해 기본 콘셉트에 따른 부품의 제안을 시작으로 소재 및 성형, 부품의 공급까지 일련의 과정을 함께하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소재 간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부품 표준화 추세가 심화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을 짓거나 혹은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소싱 요구에도 대응해 나가고 있다.

나의 요즘 고민은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전장화 추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있다. 최근 한화첨단소재는 미래 자동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차와 IT 관련 선도 기업들이 뜻을 모아 함께 출범시킨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장부품의 경량화와 간소화에 부합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차량 경량화 분야에서 앞서 있고 완성된 형태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또한 회사의 한 축인 전자소재 사업도 운영하고 있어 접점을 잘 찾으면 전장화 추세에도 경쟁력을 갖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써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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