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혹한기' 아웃도어기업, '에슬레저 시장' 잡기 사활

최종수정 2016.01.27 10:31 기사입력 2016.01.27 10:31

댓글쓰기

-상반기 아웃도어 업계 화두는 애슬레저
-신규 브랜드 론칭하나 관련 라인 강화…애슬레저 영역 확대

'혹한기' 아웃도어기업, '에슬레저 시장' 잡기 사활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 상반기 아웃도어 업계 주요 화두는 애슬레저다. 애슬레저는 운동과 레저의 합성어로 , 일상에서 레저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라인을 강화하는 등 애슬레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브랜드 아이더는 모멘텀 라인을 론칭했다. 아이더의 기술력으로 만든 고기능성 아웃도어 스포티즘 라인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아이더에서는 워킹이나 러닝 시 착용하기 좋은 의류와 신발 등을 꾸준히 선보여 왔지만 단독 라인으로 구성해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더 모멘텀 라인은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워킹,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떠한 기후 환경에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멘텀 라인은 활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다.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메시와 펀칭 소재를 섞었다.

우진호 상품기획팀장은 "아이더는 애슬레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정교하고 세부적인 기획을 통해 전문적인 모멘텀 라인을 론칭하게 됐다"면서 "모멘텀 라인은 여러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에 가장 적합한 고기능성 퍼포먼스 제품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엠리밋은 올해 봄부터 스포츠와 아웃도어 등 도심을 아우르는 제품을 출시한다. 블랙야크는 등산 등 익스크림라인을 30%로 줄이고 애슬레저패션인 스포츠블루라인을 40%까지 확대한다.

노스페이스를 운영 중인 영원아웃도어는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프와블랑의 국내 론칭을 검토 중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이 새 영역을 확장하는건 등산복만으로는 시장에서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매년 두자릿수 성장하던 아웃도어시장은 최근 1~2년 사이 성장세가 꺾였다. 등산복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어든데다가 신생브랜드와 수입브랜드의 난립으로 가격 경쟁이 심해졌다. 아웃도어 매출의 70% 이상이 겨울장사에서 나오는데, 올해 추위가 뒤늦게 찾아오면서 패딩판매도 예년보다 줄었다. 견디지 못한 신생업체들은 지난해 사업을 접거나 수입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애슬레저 룩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아웃도어업체 뿐 아니다. 기존의 스포츠 웨어에 디자인이나 기능성을 개선해 출시하는 움직임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스포츠브랜드 강자에서도 나타났다. 유니클로, H&M, 스파오 등 국내외 제조·일괄화 브랜드들도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내놓으면 시장에 발을 들였다.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