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댕댕콘' 댓글이 유행이다.
일본 고유 견종인 시바견이 몸을 흔들며 양손에 글자를 들고 있는 ‘움짤(움직이는 이미지)’ 이모티콘.
'댕댕콘'은 주로 게시물 댓글코너에서 볼 수 있다. '흥이 난다', 'ㅋㅋ ㅋㅋ' 등 2-3자의 글자를 흔들며 섹시댄스를 추는 댕댕콘에 네티즌은 열광한다.
댓글란이 온통 댕댕콘으로 도배되기도 한다. "원 게시물보다 댕댕콘을 사용한 댓글이 더 재밌다"는 반응이 여럿이다.
댕댕콘 댓글은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디시인사이드 콘텐츠 홍보를 담당하는 한수경 기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갤러리(게시판) 이용자가 응팔 관련 댕댕콘을 만들어 유명해진 게 맞다”며 “사실상 응팔이 배출한 최고 스타는 댕댕콘일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댕댕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시바견(댕댕콘) 생성기( http://jjal.download/?module=shibedog )에 들어가면 글자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댕댕콘을 만들 수 있다. 개가 아니라 고양이로 동물 종류를 바꿀 수도 있고 움직임 속도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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