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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속적인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주가·실적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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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력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의 업황 부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 기대감을 동시에 안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0.7%) 오른 2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중이긴 하지만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해 8월에 기록한 52주 최저가 2만500원에 근접해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해 1월만 해도 3만7000원까지 올랐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부진은 TV, IT용 패널 가격세가 멈추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 보다 낮은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란 전망은 물론 올해 업황 마저 기대할 게 없다는 비관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1월 하반월 TV 패널가격은 전 반월 대비 평균 6.2%로 큰 폭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TV 패널가격의 하락세는 현재 전체 사이즈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동안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여주었던 32인치(-1.8%)를 제외한 나머지 패널들은 평균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여줬다.

PC용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용 패널 가격 역시 지속적인 약세다. 모니터 패널의 경우 전반월 대비 평균 1.5%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노트북 패널 가격 역시 평균 1.9% 떨어졌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없는 상태에서 수요 개선도 없기 때문에 큰 폭의 패널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재고와 수요에 대한 이슈가 일정부분 해결되기 전까지는 패널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 확대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LCD 시장 악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LIG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도 전날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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