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중국발 리스크에 장중 1210원대를 돌파하며 치솟던 원·달러환율이 진정세로 돌아섰다. 원·달러환율은 1210원선을 넘어서 원화와 위안화간 동조화가 지속되며 원화가치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9시 현재 전장대비 4.8원 내린 1205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장중 한때 1211원까지 치솟아 2010년7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21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환율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환시 개장 이후 역내 환율 움직임에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역내 환율의 하락은 중국 당국의 조치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전날보다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 동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1199원에서 1210원 사이의 등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도 "오는 13일 중국의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전월대비 수출입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단기간에 1200원선 아래로 돌아가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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