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열린계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책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을 출간했다.
열린계는 외계와 에너지 및 물질을 교환하는 물질계를 뜻하는 과학 용어다. 모든 생물이 열린계에 속해있다. 저자는 '열린계 프로젝트'라는 부제처럼 열역학을 공부하며 깨달은 철학으로 사람과 세상을 아우르는 진리를 고찰한다.
또 요즘 대세인 통섭, 융합도 열린계의 기초체력을 갖추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과학과 삶은 동떨어진 게 아니므로 문·이과 구분은 무의미하며 제대로 된 학문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유 총장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좀 더 큰 세상으로 마음껏 뻗어 나갈 열린 자기 혁신의 기초체력이 필요하다"며 "열린계 프로젝트를 통해 상식과 한계를 넘어서는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활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경계를 넘나들며 젊은이들과 열린계를 같이 호흡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대표 저서로는 '에너지와 열역학', '혼합물과 평형물성', '혼돈속의 질서(역서)' 등이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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