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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뽁뽁이' 이렇게 붙이면 효과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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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철 부산대 교수, '뽁뽁이' 단열효과 관련 논문 발표

▲3중 단열에어캡.[사진=아시아경제DB]

▲3중 단열에어캡.[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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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겨울철 서민들의 대표적 단열재인 이른바 '뽁뽁이(에어캡)'는 붙이는 방법에 따라 단열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무기로 물을 분사시켜 유리 표면에만 부착하는 일반적 방법보다 창틀에 부착하면 창문 틈으로 차가운 기류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창틀에 부착하면 '뽁뽁이'와 유리면 사이에 추가 공기층을 형성해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 경우 30%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유리면에 직접 부착하는 경우에는 1겹(17% 감소)보다는 2겹이 효과적이다. 2겹의 경우도 유리의 실내외 측에 각각 1겹씩(22% 감소) 부착하는 것보다는 실내 측에 2겹(25% 감소)을 부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영철 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단열시트(뽁뽁이)의 종류 및 부착위치에 따른 창호의 단열성능 평가' 논문이 11일 대한설비공학회 논문집에 게재했다.

겨울철에 고단열과 고기밀 기능으로 건물 이용자들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들이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뽁뽁이'로 불리며 취성제품의 포장 혹은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 양생시트로 사용됐던 완충 포장재 에어캡이 몇 년 전부터 창문에 부착해 단열시트로 활용되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포장재로서는 원형 에어캡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단위면적당 에어캡의 면적비율이 높은 사각형 에어캡이 고안돼 전용 단열시트로 판매되기도 한다.

안 교수는 "이번 논문은 창문에 부착하였을 때 에어캡이어느 정도의 열손실을 막아줄 수 있는지, 그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부착 위치 등에 따른 단열 특성과 어떻게 에너지절약이 극대화되는지를 실험하고 열관류율 산출과 분석, 열화상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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