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시니어 올스타 대표팀이 주니어 올스타를 누르고 ‘형님’의 힘을 보여줬다.
시니어올스타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주니어올스타팀을 상대로 107-102로 승리했다.
1쿼터는 시니어 대표팀이 23-22, 한 점을 앞선 가운데 김선형과 안드레 에밋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선형은 속공에 의한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내·외곽에서 활약한 에밋은 1쿼터 중반 석 점 슛을 집어넣었고, 막판 1분 39초를 남겨놓고는 스틸에 의한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3쿼터부터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주니어 올스타의 임동섭(26)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72-71, 한 점 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시니어올스타는 4쿼터 코트니 심스(33)의 덩크슛과 문태영(38), 전태풍(37)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스타전 승리팀 선수들에게는 시상금 300만원, 패배팀에는 시상금 50만원씩이 수여되며, MVP에게는 시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와 ‘게토레이 3점 슛 콘테스트’ 각각 100만원씩이 수여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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