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올해 경영시계를 '해외'에 맞추고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비전 2050은 반백년의 역사를 지닌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향후 성장지도를 담은 중장기 경영비전으로, 2050년까지 글로벌 톱 클래스 재보사 진입, 수재보험료 106조원, 당기순이익 6조4000억원, 해외매출 비중 80%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 2050' 시행 첫해였던 2014년 코리안리 는 2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S&P 'A' 등급 획득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코리안리는 전체 매출의 2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당기순이익 2016억원을 거둬 회기목표 17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날자로 중국 상하이에 지점설립추진단도 파견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중국 현지 인가 취득 및 연내 영업개시를 목표로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원 사장은 "상하이지점 설립으로 코리안리 해외수재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코리안리는 상하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 점차적으로 해외 거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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