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6450벌의 의류는 60cm 기장의 티셔츠 길이를 기준으로 연결할 경우 약 33.87km에 달하며, 한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236.7m)의 약 140배나 된다.
지난 3월에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29개 보육원 및 아동복지관에 약 2억9000만원 상당의 키즈 상품을 기부했다. 10월에는 에너지 빈곤층과 환경미화원 등 총 5000명의 서울시 소외 이웃들에게 '유니클로·서울특별시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으로 기능성 내의 히트텍 제품 1만장을 후원한 바 있다.
입고 싶은 옷을 직접 고르고 구매하는 일은 일상 생활의 기본적인 즐거움 중 하나지만, 저소득층 가정 및 소외 계층 어린이들은 이러한 평범한 경험조차 체험하기 쉽지 않다. 이에 유니클로는 지난 2014년 봄부터 의류 기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육원 원아들에게 입고 싶은 옷을 직접 고르고 구매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만 서울과 지방 도시에서 총 402명의 보육원 원아들을 초대했으며, 유니클로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쇼핑을 즐기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전국에 165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는 유니클로는 각 매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지역밀착형 나눔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