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번동 주택 8채 균열…38명 대피
다세대주택 공사장 옆…구청, 복구 작업 시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6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장 주변에서 주택 8채에 균열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가구 주민 38명이 은평구청 5층 강당과 인근 숙박시설 등에 대피했다.
이날 오전 4시30분께 난 이번 사고로 주택 한 채는 공사장 쪽으로 기울어지는 등 붕괴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땅에 묻힌 가스 배관이 드러나고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흙으로 된 절벽을 파다가 흙과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봤다. 지하수의 수위와 흙막이 공사는 허용범위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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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은 가스와 수도, 전기 공급을 막고 전문가를 동원해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구청은 안전진단결과가 나오는 대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할 예정이다. 임시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추가 붕괴 위험을 막는 복구 작업도 시작했다.
건물 공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피해가 예상된다는 민원이 구청에 접수되면서 이미 중단된 상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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