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信그룹 글로벌금융학회 민간교류 추진…韓中 청년금융인 만나나
글로벌금융학회와 M&A네트워크 구축 타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글로벌금융학회가 중국 최대 금융그룹인 중신그룹과 함께 '한중 청년 금융가 포럼'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한중 청년기업가들이 이 모임에 참여, 정기적으로 포럼 등을 열고 투자교류와 금융서비스 합작, 인수합병(M&A)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7일 글로벌금융학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학회가 주최한 '중국의 변화와 글로벌 금융불안:한국의 대응' 세미나에 참석한 민지동 인수합병(M&A) 중국 중신그룹 펀드 대표가 한국과 중국간 민간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 청년 금융가 포럼'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중신그룹 관계자는 "중국 청년 창업자 민간 친목회 조직인 '칠일회'(71년생 사업가 모임)가 있는데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인들이 많다"며 "이들과 한국 기업ㆍ금융인들을 중심으로 한 포럼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중국에서는 무역교류나 투자, 네트워크, 금융서비스 합작뿐만 아니라 한국기업 M&A에 관심있는 청년 기업인들이 포럼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금융학회 관계자는 "논의가 시작단계여서 구성원 수나 모임 주기 등 정해진 바는 없지만 구체화된다면 한국과 중국의 청년 기업ㆍ금융멤버들이 인수합병(M&A)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수단 정도로 구상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 M&A와 투자수익률에 관심이 많은 중국 부호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과 연계해보자는 좋은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기업의 해외 M&A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중국기업의 M&A 규모는 384억9500만달러, 발표된 M&A건수는 78건이다. 5년전인 2008년과 견줘보면 횟수로는 두배, 금액 규모로는 세배 이상 늘었다. 2013년 151억달러에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에너지업체 넥센을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 중국전문가도 "중국은 말이 자본주의국가지 공산당체제 하에 있기 때문에 세력을 만드는 민간모임을 조직하기 힘들다"면서 "이런 모임이 추진된다면 한중 합작교류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 추진의사를 적극적으로 타진한 민지동 중신그룹 대표는 "아직 기업들간의 민간합작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 않다"면서 "형제적인 우호관계를 더 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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