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별내역에서 구리역을 거쳐 서울 동북부를 연결하는 12.9km의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첫 삽을 뜬다.
구리시는 17일 별내선 공사현장인 구리광장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구리시장 권한대행 이성인 부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까지 1조2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개 공사구간 가운데 서울시에 위치한 2.6km 구간 1, 2공구는 서울시가 시행한다. 나머지 경기도 지역 10.3km 구간은 경기도가 공사를 맡는다.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구리역에서 잠실,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 지하철 2, 3, 5호선, 분당선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구리ㆍ남양주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17분 가량 단축된다.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경기북부와 구리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별내선 복선전철이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뜨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시가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서 명품 자족도시로 재탄생할 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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